"단단히 잘못되어 가고 있는 시장"
금요일 증시가 그야말로 박살이 났고, 오늘도 미국 선물이 1.5% 하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까지 2~3% 가량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차례대로 52주 신저가를 쓰고 있고, 삼성전자 또한 5만전자를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미들은 그야말로 공포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투자자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유가는 끝을 모르고 올라가고 있고, 물가 또한 오르며 소비 심리가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 공부를 하고 통계를 볼수록 이 상황을 반등시켜 줄만한 좋은 상황이 보이지 않는다.
이토록 답이 없기에 우리들은 연준의 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앞서 말한것처럼 주가가 굉장히 전세계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이 투자 시장에 조금은 변화를 줄 책임이 연준에게는 있다. 이번 한국 시각으로 16일 새벽 3시에 있게되는 FOMC가 굉장히 중요하게 되었다.
- 5월 CPI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8.6%(상단8.5) , 서프라이즈를 기록
- 소비심리 쇼크도 가세. 6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는 1980년 불황 당시 저점과 유사한 수준 -> 스테크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된다.

이번 FOMC에서 빅스탭(50bp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쩌면 자이언트 스탭(75bp 금리인상)이 나오지는 않을까?하는 생각들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FED WATCH 기준으로 자이언트 스텝의 전망이 9일 3.6% -> 23.2, 7월에서는 45.1%로 급등, 100BP 금리인상 확률도 0% -> 9.5%로 부상했다.

아무튼 이번 FOMC에서는 시장을 흔들고 있는 부담을 완화시켜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럼에도 CORE COP는 2개월 연속 둔화가 되고 있고, 3개월 연속도 기대가 되는 상황, 이런 상황들이 물가가 정점을 통과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조금은 중장기적인 관점들은 대부분이 3,4분기를 지나 23년 1분기부터의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상황이 한번에 해결은 되지 않을터이고 23년부터 여러 난제들이 조금씩 해결되며 실적 위주의 주가 반등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락장에서 당분간 우리가 가져야할 태도
단기적인 반등은 목요일 이후로 나올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 무너진 시장과 그래프들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는 꽤나 시간이 걸릴거라고 생각한다. 워낙 지난 2년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고 급속도로 빠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현금 비중이 높고 여유로운 상황이라면 섣불리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보인다. 코스피 2575p를 바닥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2600p부터는 조금씩 분할매수를 하며 시장을 본다면 정확한 바닥은 아닐지라도 발목정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보유자분들은 공포와 상실감속에서 손절보다는 인내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살려주세요..
그럼에도 시장은 굉장히 많이 빠진 상황이고, 목요일 FOMC 이후로 주가가 조금은 반등을 해 줄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2575라고 생각한 바닥이 깨졌고 이 지지라인이 깨졌기에 어쩌면 주가는 새로운 바닥을 찾아 떨어질 수도 있다.
시장을 예상하는 것 만큼 부질없는 것은 없기에 시장의 지수에 일희일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투자한 회사, 투자할 회사가 얼만큼 좋은 회사인지를 공부하고 분석하며 싼 가격에 매수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미 들어갔다면 차분하게 기다리면 언젠가 그 빛이 발하는 때가 올 것이다.
단기적인 롱의 관점으로 시장을 대해야 할 때.
참고자료 : 연준과 유가의 싸움(22.06.13), 안영진의 경제 테마(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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