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의 데뷔전을 알아보자(vsLG) 5.10
22년 신인 1차 지명을 받은 문동주. 1군에 등록된 것만으로도 언론에서 주목을 받을 만큼 기대감이 큰 선수이다.

다만 예정보다 1달은 더 빨리 올라온 상황. 외국인 투수 2명이 부상으로 빠지고 국내 신인급 선발 투수들이 5이닝도 못 채우고 내려가는 상황이 허다하니 불펜이 과부화 될 터. 여러 상황들이 겹치다보니 예정보다 빨리 올린 것 같다.
고교시절 김도영과 문동주 경기 보러 간 정민철.. 속구가 기본 150km 이상이 이미 고딩시절부터 자리 잡았다. 이러다보니 기대감이 입단때부터 워낙 컸다(유창식을 잊지 말자..)
데뷔 첫 탈삼진. 아무튼 직구는 워낙 구속이 빠르다보니 위협적인데, 슬라이더까지 꽤나 좋은 모습이다.
그렇게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치나 싶었지만 1군의 벽은 꽤나 높았다.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실점하며 내려갔다. 그래도 누가 문동주에게 돌을 던지랴.

조금은 왜곡된
저번 주에 ssg전 하주석이 극적인 만루홈런을 치며 역전승을 거두고 인터뷰를 할 때 눈물을 흘렸다. 그때만 해도 뭔가 간절함을 느꼈던 나이지만 기아전하고 오늘 경기를 보니 참으로 답이 없다. 저저번주만 해도 플옵을 꿈꿨던 본인이지만.. 무기력한 타선들을 보니 그런 생각을 한 내가 미워졌다. 리빌딩이란 핑계속에서 간절함이 없는 야구를 하고 있는 한화가 아니련지. 이런 상황에서 예정보다 1달이란 시간을 빨리 문동주를 올린 선택은 팬들에게 성적보다는 우리 리빌딩 중이니 조금 못해도 봐주세요라는 메세지일까?
Our Time Has Come (FA에 최재훈만 잡아놓고..?)

아무튼 문동주 선수는 오늘 참으로 고생했습니다. 데뷔전은 데뷔전일뿐. 5억이라는 계약금을 준 것은 한화에서도 문동주 선수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자주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