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아가야만 한다. 성장과 발전.
한동안 어려움에 빠져있었다. 게으름,잠,회피. 나아가기가 어려웠다. 생각들은 자주 했다. 이러면 안된다고. 나아가자고. 하지만 내 발목을 잡는건 나 자신이었다.
나도 역시 똑같아
앞에 놓인 수많은
문들은 오히려 날
가두는 것만 같아
걸음을 멈추는 게
혼란 속에서 날 위한 일일지 몰라
주영,조현아 - Door 中
갑자기 오늘 아침도 게으르게, 내 생각과는 다른 아침을 보냈다. 게으르고 나태한, 잠에 빠진 나의 모습. 그런 모습들을 뒤로 하고 알바를 하던 중에 내 자신이 너무도 아쉬웠다. 그렇게 다짐을 하고 나아가고자 다짐을 했건만 또 다시 나에게 지는 나의 모습이. 이런저런 핑계로 나를 게으름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렇게 나는 우물 속에 빠져버렸고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나가고 싶다라는 생각만 할 뿐 어떻게 나가야 할지 고민없이 내가 여기에 있어햐 하는 이유를 나 스스로 만들어 놓고 그 곳에 나를 합리화했다.
나오면 우물은 보잘 것 없는 곳이다. 우물안에 있을때는 하염없이 높고 나올 수 없던 그 공간이 우물 밖에서 보면 너무나도 낮고 조금만 노력하면 나올 수 있는 곳이다. 나에겐 그런거 같다.
다시 나아왔다. 열심내던 마음이 한번 꺾였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이러면서 성장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얼마나 나아갈지 조금은 걱정되지만 확실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 우물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인 노르웨이의 숲에서 본 것이 생각나서 써보았다.
정신력. 정신력은 이 몸뚱아리를 이긴다. 한계는 있다. 하지만 그 한계를 조금 조금씩 오늘의 내가 이겨나가면서 성장하고 배우는 거 같다. 꾸준함과 노력. 이게 있다면 언젠가는 인정받고 성공한다. 당장의 결과를 바라는건 멍청한 짓이다. 그리고 결과가 안 나온다고 이것이 내 길이 아니구나하며 금새 포기하고 지치는건 마음의 문제다. 꾸준하게 노력하다보면 나 자신도 성장하고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