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생각들이 나의 밤을 괴롭혔다. 이 생각들에 잠 못 이루고 그러진 않았다. 그냥 문득 새벽에 갑자기 눈이 떠지니 그런 안 좋은 생각들이 나를 간 밤에 꽤나 괴롭혔다. 지나고 나면 별 일 아니고 이렇게 생각할 수록 끝이 없는 문제들이 있다. 하지만 때로는 알면서도 내 마음처럼 잘 안되고 내 정신을 갉아 먹는 때가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있다. 단지 차이는 이 생각들을 얼마나 빨리 헤쳐 나오냐의 차이다. 누군가는 여러 부정적인 감정, 상대방에 대한 실망감 등 이런 생각들을 금방 이겨내고 나온다. 반면에 이런 생각들이 자신을 저 심연 깊숙히 어두운 곳으로 끌고 가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는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온갖 생각과 감정들이 들기에 빠져 나오기 여간 어렵다.
나 또한도 워낙 감정적이고 내 마음과 생각들을 통제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었다. 요즘에는 이런 내 모습들을 객관적으로 보려 하고 많이 이런 부분들을 이겨냈음에는 확실하다. 하지만 때로는 무기력하고 오늘처럼 여러 감정들과 생각들이 나를 부정의 늪으로 데리고 가려 한다.
요즘은 이것뿐만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일에 확신을 가지기가 너무 어렵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회의감 같은 건 아니다. 확신이 있고 열심내야 한다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왜? 라는 질문에는 대답하기가 어렵다. 형식적인 대답은 당연히 할 수 있지만 진짜 내 마음속 깊이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답은 나름 긴 시간을 보냈지만 아직 못 찾은거 같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나를 붙잡는다.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왜 이럴까. 사실 이런 생각들은 어쩌면 게으르고 싶은 나의 마음들이 나를 설득하는 것만 같다. 내가 감정적으로 복잡하고 어렵다 보면 회피하고 아무 생각 없이 누워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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